비씨카드, 해외 프로세싱 사업 첫 진출

2011-03-06 12:19

BC카드 장형덕 사장(왼쪽)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르따자사의 CEO인 아르야 다마르와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BC카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르따자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내 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아르따자사는 인도네시아 국내 76개 은행을 대상으로 은행간 ATM 거래 중계 및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최대 ATM 네트워크 운영사이다.
 
이날 자카르타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휴 계약 체결 조인식에는 BC카드 장형덕 사장, 아르따지사의 아르야 다마르 사장,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뱅크인도네시아의 아리보워 국장 및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비씨카드 측은 "이번 계약은 기술 및 내용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카드 프로세싱 산업의 최초 해외 진출 시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지난 29년간 축적한 프로세싱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불결제 프로세싱 산업이 아직 미성숙한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BC카드의 카드 프로세싱 업무처리 능력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이며, 이번 제휴계약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아르따자사와의 협력은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지불결제산업 내에서도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앞으로 사업 준비를 거쳐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