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토크> 야구·승마·낚시 '색다른 스포츠 게임' 봇물
2011-03-03 18:0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근 게임 업계에 스포츠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소재도 야구·축구를 비롯해 승마, 낚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야구 게임은 올 초 엔씨소프트의 프로구단 9구단 창단과 더불어 게임 업계 전반의 화두가 되며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신작을 출시하거나 기존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이용자 관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게임 업체들은 고스톱이나 포커류같은 사행성 게임과 달리 건전한 스포츠 게임들을 속속 출시하며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한다.
더구나 스포츠와 관련한 게임은 업체들의 꾸준한 매출을 담당, 매력적인 수익원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게임 업체들은 저마다 색다른 형태의 스포츠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마구마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파크는 마구마구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마구 더 리얼’을 개발 중이다.
올해 안에 공개 예정으로 개발 중인 마구 더 리얼은 실제와 같은 야구게임을 목표로 게임 이용자들에 새로운 야구 게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와 NHN의 ‘야구 9단’ 실제 구단과 프로야구 선수들로 자신만의 구단을 결성한 뒤 선수들을 육성하며 최종 우승에 도전하는 웹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들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새로운 업데이트를 적용, 더욱 더 재미있는 전략 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야구게임 시장의 성장도 무섭다.
컴투스의 실시간 대전 야구게임 ‘홈런배틀3D’는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용 야구 게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피처폰으로 출발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시키며 13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매니저로 야구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엔트리브소프트는 기존 레이싱 게임과는 달리 ‘액션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개척,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는 말을 소재로 한 레이싱 게임으로 홍보모델인 아이유의 인기와 더불어 게임 이용자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그랑메르’는 손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강태공들을 유혹한다.
실제 낚싯대와 비슷한 전용 컨트롤러를 이용해 플레이하는 이 게임은 방 안에서도 짜릿한 낚시의 손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유명 PC 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의 핵심 콘텐츠를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시킨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도 인기를 끌며 스포츠 게임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