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항공전', 경기도 준비 스타트

2011-03-03 15:47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가 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전으로 자리매김 한 '경기국제항공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도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2011 경기국제항공전'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대학생 공식 홍보단 '에어 플래너' 발대식을 열었다.

5월5일부터 10일까지 안산시에서 펼쳐지는 경기국제항공전에는 세계 최고의 에어쇼와 공군부품전시회, 다양한 체험행사 등의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된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가수 강산에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시켜 줄 이번 경기국제항공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강산에씨의 노래 속에 담겨 있는 '자유'와 '꿈', '경계없음' 등의 철학이 항공전과 잘 맞아떨어져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강산에씨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저 역시 그 꿈을 잊지 않았다"면서 "항공전을 찾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제호(20)씨를 비롯 50명으로 구성된 '에어플래너'도 이날 발대식과 함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에어플래너는 적극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학생들로 이뤄진 항공전 공식홍보단으로 영상과 사진 촬영·편집·취재 등의 온·오프라인의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온라인 신청을 받아 면접을 거쳐 선발된 에어플래너는 이미 지난 달 19일 첫 모임을 가졌었다.

김씨는 "심심할 때면 인천공항에 갈 정도로 비행기에 관심이 많다"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 모인 만큼, 젊은이들의 감각을 발휘해 항공전 기간 동안 행사장이 꽉 찰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는 '2011 경기국제항공전'은 5월5일부터 10일까지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실제 항공기를 타고 서해안을 볼 수 있는 항공기 탑승체험과 단기 및 편대 에어쇼, 항공기 130대 전시, 17만명이 즐길 수 있는 70종의 각종 항공 체험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