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시장 전망 세미나… 전문가 한자리에
2011-03-03 12:09
3월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전기자동차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는 3월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신규이차전지 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기술의 최대 이슈는 2차전지로, 그 동안 휴대폰, 노트북 등 IT 제품용으로 사용돼 오다가, 최근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인해 2차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해 IT용 이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가 수량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기업들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국내 2차전지 산업이 올해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해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지역의 민주화 시위가 이집트, 리비아 등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3월 3일 현재 중동산 두바이유의 경우 100달러를 훌쩍 넘긴 109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속적인 유가 상승 전망으로 석유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대체 산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고, 특히 석유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그 추이가 더욱 주목된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 개선과 함께 가격 하락이 전제돼야 하고, 충전인프라 등 여러가지 구비해야 하는 조건도 많다.
이에 대해 SB리모티브의 이시현 상무는 현재 자동차용 배터리의 현 주소와, 전기 자동차 시대 도래를 위한 환경 조건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직접 차를 만들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의 HEV개발실의 이기상 상무와 르노삼성자동차의 권상순 이사는 전기차 개발스토리 및 전기자동차의 성능 비교 등을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다 생생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솔라앤에너지의 홍유식 상무는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어떻게 형성돼 있으며, 향후 시장 규모는 어떻게 발전돼 나아갈 것인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건국대의 임성기 교수는 대용량 저장 장치(ESS)의 기술동향, 특히 NaS(황화나트륨) 기술 특징 및 업체들의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의 친환경전기자동차 보급TF팀에서는 2012년까지 4000대 이상, 2020년까지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인 100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해, 대기오염물질 총 30만t을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총 670만t 감축하는 보급 계획 등 정부의 전기차 보급을 위한 여러 정책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