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두산엔진은 올해 매출 2조191억원, 영업이익 2598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산엔진은 3일 발표한 2011년 경영계획을 통해 올해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7%, 영업이익은 12.8% 각각 상승한 수치. 올 수주도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조7959억 원을 올릴 것 예상했다.

회사 측은 특히 조선경기 불황으로 지난해 473% 달했던 부채비율도 실적향상 등으로 260%대로 대폭 개선되며, 순현금 보유액도 지난해 보다 120% 늘어난 1800여 억원으로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엔진은 이러한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남미, 러시아 등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주력 제품시장도 저속엔진에서 소형 저속과 추진용 중속 엔진으로 넓혀나가기로 했다.

또한 선박용 디젤엔진의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원전비상발전기와 같은 디젤발전 사업과 엔진 관련 서비스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산엔진은 지난해 매출 1조7301억원, 영업이익 2304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