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도 "깊은 인상"…LG 3D TV 왜?

2011-03-03 10:44
어지럼증·화면 겹침 현상 없어…중남미 소비자 사로잡아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룰라 브리질 전 대통령이 LG시네마 3D TV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 소재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1 LG전자 신제품 발표회’ 자리에서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퇴임 이후 기업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것으로 이날 브라질 경제전망에 대해 강연을 했다.
2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1 LG전자 신제품 발표회'에서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3D 안경을 쓰고, LG 시네마3D TV를 감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3D TV로 주목 받고 있는 FPR(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기술을 적용한 ‘시네마 3D TV’와 ‘스마트TV’ 신제품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주상파울루 박상식 총영사 등 양국 정부관계 고위인사, LG전자 중남미 딜러 1000여명과 LG전자 브라질 법인장 이호 전무를 비롯한 LG관계자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세대 셔터안경방식 3D TV도 함께 비교 전시해 참석자들이 어지럼증과 화면 겹침 현상이 없고 눈이 편안한 ‘시네마 3D TV’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날 ‘시네마3D TV’ 중심으로 홈시어터/블루레이 플레이어/모니터/노트북 등 3D풀 라인업도 소개했다.

별도로 마련된 ‘3D 포럼’시간에는 브라질 디지털 TV분야 권위자인 상파울루 대학 마르셀로 주포 교수가 진행자로 나서 “셔터방식과 달리 LG시네마3D TV는 깜박거림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화면 겹침 현상이 없는 눈이 편안한 3D TV”라며 호평했다.

올해 본격 출시한 LG전자 ‘시네마3D TV’는 어지럼증과 어두운 3D 화면, 무겁고 불편한 전자 안경 등 1세대 셔터안경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모두 없앤 차세대 3D TV의 상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고 쉬운 진정한 ‘스마트TV’로 중남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브라질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있는 포털 검색서비스인 유오엘(UOL), 뉴스 포털 서비스인 테라(Terra) TV, 프리미엄 VOD서비스인 테라(Terra) VOD와 사라이바(Saraiva)도 제공하고 있고, 유명 VOD 서비스인 ‘리비스타 카라스 (Revista Caras)’ 도 신규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스마트TV는 PC와 같은 복잡한 메뉴에다 한 기능을 사용키 위해 10회 가까이 버튼을 눌러야 하는 기존 스마트TV와 달리 손동작을 인식하는 스마트TV전용 ‘매직모션 리모콘’으로 원하는 메뉴를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시장전문조사기관 GfK 따르면 브라질 시장에서 LG전자의 지난해 LCD TV시장점유율은 26.8%(수량기준)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PDP TV역시 1위로 절반이 넘는 60.6%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최근 전문조사기관이 실시한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브라질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도 74.2%, 비조도 인지도 56.7%로 글로벌 경쟁 브랜드와 현지 브랜드들을 모두 제치고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