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10弗 육박…WTI 100弗 돌파
2011-03-03 08:30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 확산 등 불안정한 중동 정세 영향으로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상승해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60센트(2.44%) 오른 109달러4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달러60센트(2.61%) 상승한 배럴당 102달러23센트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26일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치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93센트(0.80%) 오른 116달러35센트 선에서 거래됐다.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날보다 배럴당 3달러10센트(2.67%) 오른 118달러93센트를, 경유가격도 3달러36센트(2.66%) 상승한 129달러65센트를 기록했다. 등유도 배럴당 2달러69센트(2.10%) 올라간 130달러24센트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