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 뉴욕거래소와 연계거래 합의
2011-03-02 17:50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미국ㆍ일본 증권거래소가 연계거래에 합의했다.
연계거래가 이뤄지면 미국과 일본 투자자들은 상대국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으며 상대국 거래소의 시장정보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일 한국거래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가 네트워크를 통한 연계거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덩컨 니더라우어 뉴욕거래소 CEO와 사이토 아쓰시 도쿄증권거래소 CEO는 1일 뉴욕에서 양사의 연계거래에 합의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NYSE와 TSE는 기존 네트워크인 'SFTI'와 'ArrownetTM'을 활용, 추가 비용지출 없이 연계거래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미국 나스닥 OMX도 일본 2위 거래소인 오사카증권거래소(OSE)와 2009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연계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TSE가 이달 발표할 2011?2013년 중기경영계획에서 올해 기업공개(IPO)와 상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명시할 방침"이라며 "TSE는 IPO와 상장을 통해 국내외 거래소와의 자본제휴를 용이하게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세계 대형 거래소간 인수ㆍ합병(M&A)이 활발한 상황에서 거래소의 IPO는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