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LPG 모델’ 출시

2011-03-02 13:45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는 2일 국내 최초로 3.0ℓ 람다 LPi 엔진을 장착해 성능과 경제성을 향상시킨 ‘그랜저 LPi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랜저 LPi 모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 및 연비, 최첨단 편의사양 등 고품격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갖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저 LPi는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m, 연비 8.9km/ℓ의 3.0 ℓ 람다 LPi 엔진을 국내 최초로 장착해 압도적인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최고의 변속성능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하는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해 최적의 드라이빙을 구현했다.

회사 측은 그랜저 LPi모델이 가격이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동급 LPi 모델 중 최고 연비인 1ℓ당 8.9km(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 달성을 통해 경제성을 향상시켜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고품격 준대형 세단의 면모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랜저 LPi 택시 모델에는 국내 택시 최초로 필라 부분에 알루미늄 재질의 고광택 도어 프레임 가니쉬를 적용, 그랜저만의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실내 공간 또한 칵핏 스타일의 운전 공간을 확보하고 승용 모델과 동일한 고급 재질 적용을 통해 안락함과 감성품질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2845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고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 및 수납 공간을 확보해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스웨이드(트리코트) 내장재, 도어트림 전동시트 스위치, 운전석 익스텐션시트 등 한 단계 높은 감성품질 사양 또한 대거 적용했다. 기존 풋 파킹이나 핸드 레버 대신 스위치 조작을 통해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최첨단 시스템인 전자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랜저 택시 및 LPi 모델 출시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그랜저의 압도적인 성능 및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랜저 택시의 가격은 △개인형 모델 2330만원 △모범형 모델 2628만원이다. 그랜저 LPi의 가격은 △장애인용 모델 2752~2822만원 △렌터카 모델 2585~286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