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2일 UAE 공식 방문.. 경제·에너지 협력 등 논의
2011-03-02 15:30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2~14일 UAE를 공식 방문한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 기간 중 칼리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13일)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및 에너지, 건설, 환경, 보건 등 제반 분야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은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총 3건),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UAE 외교부 간 협력 양해각서,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신설에 관한 양해각서 등을 체결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연방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도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또 이 대통령은 알 아인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군사훈련단 ‘아크’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브라카에서 열리는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도 참석한다.
14일엔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드 국제환경상’ 시상식에 글로벌 리더십 분야 수상자로 참석, 글로벌 녹색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UAE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2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칼리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UAE 원전 수주를 확정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이번 UAE 방문은 그간 양국 정상급 교류를 통해 다져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장기적인 미래비전 아래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과 에너지 개발, 원전 건설, 그리고 환경·보건 등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UAE 방문엔 부인 김윤옥 여사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