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첫 대형 유조선 명명식 개최
2011-03-02 11:00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진해운이 첫 대형 사선 유조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한진해운은 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을 비롯, 윤주식 부사장, 백대현 전무 및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 관련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첫 대형 사선 유조선의 명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진 라스 타누라’(HANJIN RAS TANURA)’로 이름 지어진 이 선박은 30만t급 대형 유조선으로 선체 길이만 333m로 프랑스의 에펠탑(320.755m)보다 약 13m 더 길며, 국내에서 소비되는 하루 석유 사용량인 약 200만 배럴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유조선이다.
또한 연료유 탱크 보호 규정(FOTP-Fuel Oil Tank Protection)에 따라 연료유 탱크를 이중선체 구조로 설계해 안전 사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기존 엔진에 비해 연비 개선 능력이 탁월한 엔진을 장착, 경제성에도 주안점을 둔 선박이다.
윤주식 부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원자재 수송에 한진 라스 타누라호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진해운은 벌크 사업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및 터미널, 3자 물류 등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꾸준한 투자를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