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백승우 日시장 진출..미사신갤러리서 개인전

2011-02-28 11:45

 
백승우, Utopia-#007 2008 , digital print. 160x 113cm ,160x124c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사진작가 백승우가 일본 미술시장으로 진출한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는 사진작가 백승우가 동경 미사신갤러리에서오는 3월 4일~4월 16일까지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도쿄 아트페어의 총디렉터였던 신미사가 운영하는 일본 미사신갤러리는 아시아의 주목받는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갤러리다.
백승우는 이곳에서 '블로우 업'이라는 타이틀로 유토피아 작품을 공개한다. 또 북한에서 촬영한 사진인 블로우업(Blow Up)도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 맞춰 제작한 '블로우 업'은 조소 작업으로 사진과 함께, 새로운 공간적 환영을 구사하고 재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지난 2월 17일~20일 열린 도쿄 프론트라인 아트 페어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프론트 라인 아트페어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및 세계의 신진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아트 페어. 이번 아트페어는 아키하바라 근처의 고등학교 공간을 개조하여 새롭게 예술 창작 공간으로 만든 아츠 치요다 3331(Arts Chiyoda 3331)에서 열렸다.

백승우는 이 아트페어에 도시 풍경의 재조합을 통해 어디에도 있지 않은 도시의 상징적 아이던티티의 재구성을 보여주는‘리얼월드(Real World) 시리즈’들을 주로 출품했다.

백승우, 블로우업 시리즈 중 011-1, digitalprint, 2005
사진작가 백승우는 엄격한 통제와 검열속에 촬영한 사진을 통해 북한사회의 감춰진 진짜 모습을 찾아내는 ‘Blow up’,‘utopia’시리즈로 국내에서 주목받았다. 

 북한정부에서 대외홍보용으로 찍은 광장, 시설물 건축물들의 사진을 더욱 극적으로 이미지를 조작하고 그 바탕에 다채로운 색을 입힌 작품이다.

작가는 중앙대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2002년부터 런던에서 활동해왔다.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그는 2006년 국제적인 사진행사인 '휴스턴 포트페스트'포트포폴리오 리뷰에서 '6명의 미래스타'에 선정되고,  2004년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사진페스티발에서 우수 포트폴리오를 수상하는등 영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등지에서 작업을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