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이폰 효과'로 1년래 최대 상승률 기록

2011-02-24 16:15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SK텔레콤 주가가 '아이폰 효과'로 1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5000(3.17%) 오른 16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작년 3월8일(3.58%)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우리투자증권과 노무라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이번 상승은 다음달 아이폰4를 출시한다는 소식 덕분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애플과 아이폰 출시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3월말 '아이폰 4'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폰5 역시 KT와 함께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의 아이폰 출시 결정에 대해 제품 라인업 확보 측면에서 다양함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아이폰 특성이 SK텔레콤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그동안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왔던 KT 주가는 이날 1.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