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이화공영 대표, 대한건설협회장에 선임

2011-02-24 14:43
"국민소득 4만弗 시대 이끌 건설업 육성 당부"

최삼규 신임 대한건설협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수장 격인 대한건설협회 회장직에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가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삼규 대표를 제2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신임 회장은 전임자인 권홍사 회장에 이어 향후 3년간 대한건설협회를 이끌게 됐으며, 권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권 회장은 "임기 중에 해결하지 못한 최저가 입찰제 개선, 분양가 상한제 폐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연장 등을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며 "신임 회장이 이 같은 건설업계의 숙원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건설산업의 자존심 및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 ▲해외시장, 녹색건설시장 확대를 통한 수주물량 확대 ▲건설 관련 규제의 지속적인 개선 및 회원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 ▲협회와 유관 건설단체 및 기관들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운영의 시너지 효과 최대화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최삼규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저에게 대한건설협회 회장의 책임을 맡겨주신 것은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치라는 소명으로 알겠다"며 "저와 함께 세계 10대 경제대국,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건설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용산고와 중앙대를 거쳐 지난 1971년부터 이화공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건설협회에서는 제15~19대 대의원과 16대 윤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으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