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미주개발은행과 양해각서 체결
2011-02-24 08:48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알렉산드레 로사 미주개발은행(IDB) 인프라 및 환경 본부장이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도로교통분야 기술협력 확대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도공은 IDB가 지원하는 중남미 지역의 도로교통분야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IDB본부 및 회원국에 대한 도로안전분야 전문가 워크샵 △도로교통분야 기술세미나 △중남미 도로전문가 초청 연수 △IDB 본부 내 국내 전문가 파견 등이다.
도공 관계자는 “그동안 IDB와 도로안전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관련 기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중남미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사업개발, 타당성조사, 기술자문, 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정보수집이 가능해져 우리나라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공은 콜롬비아, 볼리비아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이용한 타당성조사 사업이 진행 중이며 파라과이, 페루와도 후속사업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
IDB(미주개발은행·The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멕시코, 브라질 등 28개 중남미 역내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19개 선진국 등 모두 4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다자간 개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