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구직자 8000명 취업 알선 예정

2011-02-23 17:33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온라인 중심 취업알선 사업인 잡투게더 사업을 통해 청년 및 중견인력 구직자 8000명 이상을 취업 알선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취업알선 실적인 6208명 대비 약 30% 증가한 목표이다.

우선 우수한 채용기업 발굴을 위해 협회는 6만8000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채용 수요를 조사하고 전국에 있는 주요 산업단지와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 구직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이 인재를 보다 편리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호응도가 좋은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전년보다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내달 14일부터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BEST 무역업체 온라인 채용박람회’, 해외 유학생 및 인턴 학생들을 기업에 소개하는 ‘글로벌 인재 온라인 취업박람회(6월)’ 및 IT전문인력 채용박람회(7월) 등 총 5회를 개최한다.

기업은행, 강남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박람회도 3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구직자의 취업 알선을 강화하기 위해서 전국 대학 취업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청년 구직자를 체계적으로 모집해 채용기업과의 매칭 업무를 수행한다.

40∼50세대 중견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대기업 퇴직인력을 중소기업에 알선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관련 대기업과 업무협력약정(MOU)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4월에 코엑스에서 중견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취업포털 사이트인 잡투게더의 기능을 고도화해 인턴·임시직·해외취업관을 분리 운영하고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자동 매칭 기능을 보강하며 취업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다양한 구직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에 잡투게더 사업인 ‘3(3000개 기업)-2(2만 구직자)-6(6000명 취업)’프로젝트를 통해 3000여개 기업에 총 6208명의 구직자를 알선해 줬다.

박진달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경기회복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 추세이나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이 쉽지 않다"며 "협회는 잡투게더 사업을 통해 구직자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 실업자와 기업의 미스매칭 현상을 최소화시켜 우리나라 일자리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