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인니 관련 국정원 사태,코미디 수준“

2011-02-23 09:50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국방위 송영선 의원이 23일 인도네시아 사절단의 국정원 작전은 코미디 수준의 아마추어적 실수”라고 비판했다.

송영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같은 경우에 FBI나 CIA나 영국에는 MI6, 대만에는 중산연구원, 전부 무기 수출하고 획득할 때 정보전에 치열하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자기 신분, 어떤 일이 있어도 성패를 떠나 신분노출이 안 돼야 되는데 벌써 국정원 요원이라는 게 삼척동자가 다 알 정도로 됐다면 이건 거의 정말 코미디 수준에 아마추어적인 실수”리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대한 T-50연습기의 수출 성사와 관련해 송 의원은 “이미지상으로는 뭐 결코 좋은 것은 아니지만가격경쟁과 성능에서 뛰어나다면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 (T-50 수출의 경우)문제는 가격이었기 때문이고 그 부분에서 아주 잘 돼 갔기 때문에 이게 무슨 개인적인 사감이나 국가 위신상에서는 조금 언짢았을지 모르지만 무기체계로 볼 땐 직접적인 어떤 반감을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측의) 공식적인 반응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T-50의 수출 효과에 대해서 송 이원은 “T-50같은 것은 한번 팔면 라이프주기로 팔 수 있기 때문에 무기의 생명주기에 따라서 40년까지 가능하며 이것처럼 고가인 경우 계약이 된다면 우리가 파는 제일 비싼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의원은 국정원장 사퇴여부와 관련해 “국정원장의 사퇴 보다는 국정원의 존재명분이라든가 정말 역할에 대해서 한번 원천적인 재고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