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3월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예비 대학생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항으로 '취업 준비'를 꼽은 비율이 전체의 54.0%에 달했다.

뒤이어 '등록금(생활비) 벌기'(24.1%), '학과공부'(9.9%), '친구 사귀기'(5.2%), '다이어트(미용·패션)'(4.9%), '선배의 횡포'(1.9%)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데 적당한 시기로는 '1학년'(41.5%)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2학년'과 '3학년'이라고 답한 비율도 각각 30.6%, 25.2%로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입학 이후 취업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할 항목(복수 응답)으로는 68.4%가 '외국어 공부'를 꼽았다. 이밖에 '학점관리'(63.6%), '자격증 취득'(58.8%), '인맥관리'(39.8%), '인턴십 경험;(37.8%), '봉사활동'(26.2%) 등도 거론됐다.

아울러 '성공적인 취업이란 무엇인가'(복수 응답)를 묻는 문항에서는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71.9%로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50%나 됐다.

'정년이 보장된 곳에서 일하는 것'이라는 응답은 35.8%, '정해진 근무시간에만 일하거나 졸업 이전에 직장을 구하는 것'은 각각 28.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