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中企 해외인턴사업' 시행

2011-02-22 15:34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중소기업청은 수출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해외인턴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어 능력을 갖춘 대학 재학생 및 졸업 후 3년 이내의 청년 미취업자를 해외 수출기업에 파견해 실무를 습득하게 하는 것이다.

사업 참여자는 우선 국내 중소업체에서 인턴으로 일정기간 근무한 후 국내에 본사를 둔 해외현지 법인·교포기업 등에서 3~6개월간 일하게 된다.

중기청은 올해 200여명을 선발해, 동남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국가로 우선 파견을 보낼 예정이다.

인턴에게는 항공료와 비자발급 비용, 체재비 등이 전액 지원된다.

인턴을 채용할 수 있는 업체는 매출액·자본금 5억원 이상, 종업원 5명 이상으로 해외 현지법인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교포기업, 중기청 등록 해외민간네트워크 등이다.

중기청 측은 "청년 실업자가 넘쳐나는데도 수출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업체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무역실무에 정통한 젊은 글로벌 인재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 및 기업은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