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곡물 비축 전략-①] 석탄·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 비축현황은
2011-02-23 15:35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는 지난 2008년 ‘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최종에너지의 15%를 수소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3대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해 올해까지 연료전지와 태양광 부문을 세계 3위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선진국 대비 50~70%에 머물고 있는 기술수준도 70~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에너지원별 소비는 석유 41.6%, 석탄 27.4%, 원자력 13.5%, LNG 14.8%, 기타 2.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청회에서는 우선 2030년까지 석유, 석탄, 가스 등 1차에너지 기준 공급비중의 12%까지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대체한다는 목표아래 비축계획도 보다 세분화 했다.
에너지원단위는 2008년 대비 39% 향상시켜 2030년에는 0.191까지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이 시점까지 석유의존도를 31%로 축소하는 한편 원자력에너지 공급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 수요는 1987년 공급 개시 이후 2002년까지 연평균 17.3% 증가했지만 2002년 이후에는 5.6%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천연가스 수요가 연평균 1.2%, 이 중 도시가스용은 2.4% 늘어나도록 설계됐다. 발전용도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연평균 0.3%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도입및 비축을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민간사업자 참여를 활성화 해 에너지안보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의 전국 공급 기본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동해가스전의 저장시설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2차 에너지인 전력소비량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9% 늘어날 전망이다. 2010년 42만3784GWh인 전력소비량은 2024년 55만1606GWh로, 최대 전력수요는 2010년 6만9886MW에서 2024년 9만5038MW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원별 구성은 원자력이 2010년 24.8%(1만8716MW)에서 2024년 31.9%(3만5916MW)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도 2010년 2.8%(2127MW)에서 2024년 7.2%(8061MW)로 4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석탄 비중은 2010년 32.1%(2만4205MW)에서 2024년 27.9%(3만1445MW)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LNG는 2010년 25.8%(1만9422MW)에서 2024년 20.9%(2만3517MW)로 주춤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