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한-EU FTA 유럽의회 승인 환영”

2011-02-20 10:21
우리 국회의 조속한 비준 촉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자동차 및 부품업계는 유럽 의회가 지난 17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났다. 또 우리 국회도 조속히 비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동의안이 유럽 의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한-EU FTA가 발효되면 10~22%의 관세가 3~5년에 걸쳐 철펴,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고 FTA 미체결국인 일본 미국에 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며 기다갬을 나타냈다.

협동조합도 “자동차 부품은 발효 즉시 EU관세 4.5%가 철폐됨으로써 지난해 31억 달러 규모였던 대 EU 부품수출이 확대, 중소부품사의 이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단체는 “자동차업계가 이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국회도 동의안을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