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서, 'MP3'판매 빙자 현금 편취한 10대 검거

2011-02-18 11:4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터넷 카페에 MP3를 판매한다는 광고글로 소비자들을 현혹, 428만 원을 편취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인천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따르면, 심모(17)군은 인터넷 ○○○ 카페 등에 MP3 등을 판매한다는 광고글을 게시, 피해자 12명으로부터 약 428만 원을 입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심 군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인터넷 한 사이트에서 MP3를 판매하겠다는 광고글을 게시, 연락한 피해자를 속여 자신의 계좌로 36만 원을 송금받는 등 동일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 군은 “가출을 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