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볼보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계 최초 공개

2011-02-17 13:01
전기·디젤·하이브리드 3개 모드 주행… 연비 ℓ당 53㎞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오는 3월 3~1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1 제네바모터쇼’에서 ‘볼보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 V60 하이브리드’는 디젤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모두 탑재, 전기만으로 구동하는 ‘퓨어 모드’, 디젤 엔진의 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파워 모드’, 혼합 방식의 ‘하이브리드 모드’ 3가지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다.

퓨어 모드 주행시 최대 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파워 모드로는 최대출력 215마력의 강력한 힘을 겸비했다. 하이브리드 모드의 경우 최대 1200㎞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연비가 무려 53㎞/ℓ(유럽 기준)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전기 소켓을 이용해 3~7.5시간 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 차량을 오는 2012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는 “친환경차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볼보는) C30 전기차로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차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