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폭설피해’강릉지역 현장점검

2011-02-16 12:00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강원도 강릉시청과 송정동 관내 비닐하우스 폭설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강릉지역 폭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적설량으로는 최고인 77.7㎝ 눈을 기록했으며 1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맹형규 장관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강릉지역 등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특별교부세의 경우, 지방재정 여건과 이번 폭설피해의 심각성을 고려, 지자체별 5∼10억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처리기간을 종전 30일에서 7일 이내로 단축해 피해조사 완료 후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맹 장관은 “이번 폭설로 강릉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의 불편이 매우 크다”며“고립지역 해소, 비닐하우스 응급복구, 버스노선 복구, 식량·식수 지원 등 주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14일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축사파손 등 재산상 피해를 입은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지방세 지원기준을 수립하여 시도에 시달했다. 또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페이로더 47대, 청소차량 31대 등을 투입해 복구작업에 통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