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이상시료채취 정밀분석중

2011-02-14 16:53
45건 이상 징후 포착, 적발률 1.8%…상당히 높아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설 명절을 전후해 적발된 45건의 유사석유제품 시료에 대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이 지난달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전국 1272개 석유사업(주유소·일반판매소 등)자를 대상으로 벌인 암행특별단속 결과, 23개 업소 45건(23업소)의 시료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 단속의 적발률(적발업소/검사업소)은 최근 3년 평균 적발률(1.43%) 대비 0.37% 높은 1.8%로,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천호 이사장은 “품질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등으로 인한 불법석유제품 유통이 늘고 있다”며 “지능화, 첨단화되고 있는 불법유통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특수검사팀 운영, 탄력 근무제를 통한 휴일 및 야간 단속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