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엔진 2011년형 ‘뉴 레인지로버 보그’ 출시

2011-02-14 13:43
4.4ℓ 친환경 디젤 엔진 장착… 연비·성능 모두 높여

 
14일 국내 출시한 2011년형 뉴 레인지로버 4.4 보그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레인지로버 보그(Vogue)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4일 신형 4.4ℓ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11년형 ‘뉴 레인지로버 보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 3.6ℓ 디젤 엔진의 배기량을 늘리며 성능을 높인 것은 물론 새 8단 자동변속기(ZF 8HP70, 기존 6단)를 장착해 연비도 높였다.

최대출력은 41마력 높아진 313마력(알피엠 4000), 최대토크도 6.3㎏·m 올라간 71.3㎏·m(알피엠 1500~3000)이다. 낮은 출력에서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공인연비도 0.8㎞/ℓ 올라간 9.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g/㎞ 낮아진 280g/㎞이다.

사륜구동 모델인 레인지로버 보그는 랜드로버 특유의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에 밀림방지, 경사로 가속제어 등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 했다. 비상 브레이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 성능도 높였다.

2011년형 레인지로버 보그 실내 센터페시아 모습
패들시프트를 갖춘 수동 모드와 가속 성능을 극대화 한 스포츠모드로 다양한 주행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이 다른 화면을 보는 8인치 듀얼 뷰(Dual View) 스크린과 14개 스피커의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이전 모델에 비해 600만원 높은 1억5490만원(부가세 포함).

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2011년형 뉴 레인지로버 보그는 수퍼 디젤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SUV”라며 “이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