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어린시절 심각한 혈관 질환 앓았다"

2011-02-14 12:14
김지영 "어린시절 심각한 혈관 질환 앓았다"

배우 김지영이 어린 시절 심각한 혈관 질환을 앓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지영은 1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 병원에 오래 있었다"며 "어릴 때부터 심각한 혈관 질환을 앓았서 수술을 여러 차례 했었다"며 "하지만 이후 정말 운 좋게 여러 번의 대수술 끝에 어렵게 완치가 됐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완치 후) 대학에 진학해 그동안 집에만 있어서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시작했고 그 때 본 뮤지컬 덕분에 처음 배우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영은 자신이 수술을 받았던 당시 동생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지영은 "동생에게 당시 과자 사먹으라고 용돈을 줬었는데 (그 돈으로) 내 선물을 사왔다"며 "하지만 수술 후 약기운에 통증을 견디고 있던 터라 귀찮고 너무 아픈 나머지 동생의 선물을 그 자리에서 던져버렸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선물을 던질 때 동생이 보여줬던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