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초콜릿 아틀리에 / 강수아 지음/ 넥서스BOOKS
2011-02-14 10:08
<읽을 만한 책> 초콜릿 아틀리에 / 강수아 지음/ 넥서스BOOKS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초콜릿을 통해 마법 같은 시간을 만들어 내는 저자의 ‘아틀리에’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채워져 있다.
평범한 직장이었던 저자는 무엇인가에 자석처럼 이끌려 일본, 프랑스, 스위스의 초콜릿 학교를 두루 섭렵하고 돌아왔다 국내에선 백화점 문화센터 등 여러 곳에서 초콜릿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 미국 개봉 예정 영화 ‘김치칸’에 나오는 김치 초콜릿을 만들며 기뻐했고 아름다운가게의 커피빈 초콜릿을 만들어 출시하면서 행복해 하기도 했다. 지금은 분당의 조용한 작업실에서 7년째 초콜릿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인 듯 하면서도 그녀만의 특별한 감성이 숨어 있는 공간 속 이야기는 따뜻한 공감과 행복한 여유를 불러일으킨다. 누군가의 삶을 잠시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이다. 특히 ‘쇼콜라티에’의 색다른 공간이라면 더욱 독자의 흥미를 끌어당길 것이다.
초콜릿과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던 시간들, ‘김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 초콜릿을 통해 맺은 인연 등 자꾸만 듣고 싶어지는 이야기들이 책 안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