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24.1% 늘린 1조35억 지원

2011-02-14 11:00
MB정부 들어서 신재생에너지 업체수 215개…3년간 2.2배 늘어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가 올해 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정부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1조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명박 정부 들어 제조업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영위하는 기업체수가 2.2배 늘어난 215개로 집계됐다.

14일 지식경제부가 전문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에 의뢰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6개 신재생에너지원 220여개 제조업체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산업 기업체수는 전년대비 12% 늘었다. MB 정부 출범전인 지난 2007년(100개)에 비해서는 2.2배 늘어난 규모.

3년간 신재생에너지 제조업 고용인원은 1만3380명(29%↑), 매출액은 8조1282억원(58%↑), 수출액은 45억8000만 달러(77%↑), 민간투자는 3조 5580억원(22%↑)이 각각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고용인원은 1만7161명(28%↑), 매출액은 14조5072억원(78%↑), 수출액은 84억2000만 달러(84%↑), 민간투자금액은 4조1000억원(16%↑)으로 전망됐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중에서도 특히 태양광과 풍력산업의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다. 지난 3년간 태양광산업 제조업체수는 97개(3.2배↑), 고용인원 수는 8579명(7.4배↑), 매출액은 5조9097억원(13.4배↑), 수출액은 37억9000만 달러(21.4배↑)에 달했다.

올해 태양광산업은 전년대비 고용인원은 1만1807명(38%↑), 매출액은 10조4231억원(76%↑), 수출액은 66억7000만 달러(76%↑), 민간투자는 3조2510억원(13%↑)으로 전망됐다.

2007년에 비해 풍력산업 제조업체수는 32개(39%↑), 고용인원은 2654명(86%↑), 매출액은 1조1678억원(88%↑), 수출액은 7억8800만 달러(33%↑), 민간투자는 7200억원(76%↑) 수준이다.

올해 고용인원은 3016명(14%↑), 매출액은 2조 7711억원(137%↑), 수출액은 120% 증가한 17억3000만 달러(120%↑), 민간투자는 7200억원(38%↑)으로 전망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보다 강력하게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전년대비 24.1% 증가한 1조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보급보조사업 및 기술개발 사업 외에,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Test-bed)‘ 구축에 200억원, 해외진출지원에 90억원을 각각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