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오는 1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르니 마티센(Arni.M.Mathiesen, 아이슬란드) 사무총장보와 면담을 갖고 한국과 FAO간 수산분야 개도국 지원 공동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자리에서 농식품부는 FAO와 협력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승 차관은 "농식품부는 FAO와 내년부터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수산·양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통해 양자간 수산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수산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최근 우리나라는 FAO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지원하며 FAO와의 교류를 강화하는 추세여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양자간 협력관계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협력사업은 주로 개도국의 수요가 많은 불법어업 방지(항구에서의 검색, 어획증명서 작성, 어획 자료관리 등 이행능력 배양)분야와 양식분야(양식장 건설, 양식기술 전수 등)가 논의되고 있다. 세부적인 계획 및 대상국 선정은 양측간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