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속 내집마련, 할인 미분양 아파트 어때요?

2011-02-10 15:14
발코니·새시 무료시공, 분양가 할인혜택…"입지와 가격 꼼꼼히 살펴야"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전세난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서 '내 집 마련'으로 고개를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발코니·새시 무료 시공·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미분양 아파트로 내 집을 장만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는 대우건설이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2호선 성내역과 잠실역에서 각각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한강시민공원과 롯데백화점, 서울 아산병원 등이 가까이 있다. 특히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승인 후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단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는 금호건설이 '리첸시아 방배'를 분양하고 있다. 현재 분양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 선으로 기존분양가 대비 25~33%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도 현대엠코의 '상도 엠코타운'이 분양 중이다. 7호선 숭실대역과 도보 3분 거리로, 노량진 수산복합테마파크·노량진 민자역사 건설·오페라하우스 한강예술섬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향후 분양조건 변경시 소급적용을 받을 수 있는 계약조건보장제(일부층수 제외)가 실시중이며, 120㎡(전용면적)형은 현재 1억3000만~1억9400만원 할인분양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계약금은 정액제이며 층별로 17~23%까지 분양가 할인이 적용된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분양 중이다. 83~192㎡형, 지하2층·지상 20~26층 12개동 규모로 총 1054가구 대단지다. 수도권 전철 부개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경인고속도로·경인로를 이용해 서울·수도권으로 진입이 편리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나기숙 연구원은 "미분양 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며 "선호도가 조금 떨어지는 단지이거나 대형면적이 주로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입지나 가격을 비교해보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