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010년 매출액 5조728억원…연간 최대

2011-02-10 13:57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연간 매출액 5조 726억원, 영업이익 6357억원, 당기순이익 236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조 2,816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6%와 147.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객부문은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내국인 출국자 수요회복 및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조치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 증가, 미국 비자면제 효과에 따른 미주노선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여객 증가세가 지속돼 전년 동기보다 수송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물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품목 및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증가로 항공화물 수송량이 증가했고 이로 인한 수송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도 늘어났다.

한편 아시아나는 올해 매출액 5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 A321기종 2대(1월 도입 1대 포함) 및 A330기종 1대 등 총 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