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국민임대 1297가구 21일부터 모집

2011-02-10 17:11
국토부, "전세난 완화 기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경기도 성남시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주민을 위해 준비됐던 판교신도시 국민임대주택이 일반에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판교신도시에 비어있는 국민임대 아파트 1297가구(전용면적 39~51㎡)에 대한 모집공고를 11일 실시하고 오는 21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청약은 3자녀 가구 등의 우선공급자부터 시작되며 24일부터는 일반 저소득 주민의 청약이 실시된다. 입주는 다음달 중 이뤄질 계획이다. 임대료 수준은 인근 전세가격의 44~58% 수준으로 51㎡의 경우, 7884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판교 임대아파트는 성남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의 순환용주택으로 활용 예정이었던 30년 장기임대주택으로 재개발 주민의 입주신청을 받고 남은 1개 단지"라며 "앞으로 성남 재개발로 인한 추가적인 임대주택 수요가 발생할 경우 도촌지구 등의 임대주택을 활용해 이주대상자의 적기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