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로 자산운용사 대량 보유 주식도 줄어

2011-02-07 16:14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거래소는 7일 지난달 10일 기준으로 국내 자산운용사가 5% 이상 보유한 상장사 보유주식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009년 말보다 18.5%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유 평가금액도 23조 1611억원에서 15조9707억원으로 31%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유주식수가 1억6100만주로 1.9% 증가했지만 평가금액은 1조7361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국내 수탁고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주식 평가금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체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주식 평가금액 가운데 62.7%(11조985억원)를 차지해 2009년 말 70%에 비해서 크게 줄었다. 평가금액 자체도 3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자산운용사도 평가금액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큰 손으로 22개회사의 지분을 5%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평가금액이 10조9406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가장 큰 손으로 7개회사의 지분을 5%이상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