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몽골에 전수
2011-02-07 14:24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몽골에 전수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오는 8일부터 3일간 몽골 중앙은행 금융정보분석기구 최고책임자를 포함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기술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3월 몽골과 금융거래 정보교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내 자금세탁방지 제도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하면서 몽골의 정책역량 및 제도개선 역량 강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선진 자금세탁방지 제도 및 시스템 구축 경험을 후발국과 공유하고 정책적 조언자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후발국 금융당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은 올 하반기 중 네팔, 미얀마 등에 대해서도 맞춤형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