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영수회담 최대한 빨리 열리도록 여야 노력해야”
2011-02-07 10:35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청와대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측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합의한대로 영수회담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허물없이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기뻐할 것이며, 국정 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 대승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멋진 영수회담이 되도록 청와대와 여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김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이르면 이번주 내에 영수회담을 개최키로 했으나 청와대와 민주당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혼선이 빚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급한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고 대통령도 신년 좌담회에서 영수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영수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여야가 어떤 경우라도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제 할 일을 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고언을 받들어 2월 임시국회가 서민의 한숨을 달래고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국회가 되도록 여야 모두 뜻과 지혜를 모아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