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인터넷차단으로 9천만불 경제손실입어

2011-02-08 08:47
이집트 인터넷차단으로 9천만불 경제손실입어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 이집트 정부가 반정부시위에 맞서 최근 5일간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전면 차단해 이집트 경제에 9천만 달러(한화 1천5억원 상당)의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달 28일 자국 내 인터넷 서비스를 전면 차단했다가 지난 2일 재개한 바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OECD가 이날 성명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부문이 전체 이집트 경제생산의 3~4%를 차지해 하루 평균 18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OECD는  인터넷 차단과 같은 탄압은 장기적으로는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향후 외국 기업들을 유치한 뒤 인터넷 네트워크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임을 확신시키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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