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 경기 광주에 들어선다

2011-01-31 18:28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하는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가 경기도 광주시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 건립공사 발주청으로 한화건설(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8일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 건립공사의 기본설계 적격 일괄입찰(Turn-Key) 심의를 통해 이같이 선정했다.

한화건걸(주) 컨소시엄은 이번 심의에서 종합평가 100점 만점에 93.92점을 획득했다.

유통센터는 광주시 실촌읍 삼리 일원에 440억원을 들여 면적 8만39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센터에는 집배송장을 비롯해 저온저장고, 홍보관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유통센터는 빗물을 재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건축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통센터는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13년 1월 중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준공 초기에는 11만t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건립 5-6년 이후에는 연간 20만t의 농산물을 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통센터는 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에서 1㎞ 지점에 위치해 서울권 진입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