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소형기기 무선 전력공급시스템 개발

2011-01-31 13:03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형 멀티미디어 기기에 전선없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자기공명형 무선전력전송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자기공명을 통해 전력을 전송하는 공명부와 송·수신용 회로부로 구성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MP3P, 개인휴대용단말기(PDA),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을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책상 위의 컴퓨터, 가정용 및 사무용 가전기기를 전원에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동시에 충전이 되는 기술 적용도 가능하다.

ETRI는 개발한 전체 시스템을 소형 멀티미디어 기기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쳤다.

국내 및 국제특허가 출원중이며 논문은 조만간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월간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강승열 ETRI 팀장은“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편리하고 미관상 정리된 사무실 및 가정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품개발 및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세계 무선전력전송 시장규모가 2015년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 기술은 2013년께 본격 상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