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민간병원 첫 지역암센터로 선정

2011-01-31 06:00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보건복지부는 ‘기능형 지역암센터’ 선정 평가 결과 가천의대 길병원을 인천지역암센터로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지역암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은 경기, 인천, 울산 지역에서 신청한 5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타당성과 공공의료 부합성, 암 관리사업 추진의지 및 기획력, 지역사회 연계 및 활용도 등에 대한 평가와 심의 결과 가천의대 길병원을 기능형 지역암센터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시·도별로 암 진료 및 연구, 관리를 맡는 거점 기관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2006년까지 10개 시·도의 9개 국립대 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민간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인천시와 협력해 인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암 예방사업 홍보, 암 검진사업, 완화의료 제공 등 지역암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매년 1억5200만원 가량의 암 관리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기능형 지역암센터 선정평가에서 탈락한 경기, 울산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암센터 선정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