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선장, 한국 이송 결정..29일 도착(2보)
2011-01-28 18:5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석해균(58) 선장의 한국 이송이 전격 결정됐다.
한국 정부신속대응팀은 28일 석 선장을 태운 환자 이송 전용기(에어 앰뷸런스)가 오는 29일 오전 8시(한국시각) 살랄라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7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 선장을 싣고 가게 되는 경비행기 형태의 환자 이송 전용기에는 한국에서 파견 온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과 김지영 간호사, 항공기를 통한 환자 이송 전문가인 현지 의사 1명 등 3명의 의료진이 동승할 예정이다.
석 선장은 공항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총상 치료에 필요한 추가 처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수존 외교통상부 심의관은 (정부대응팀 팀장) "석 선장 상태가 심각한 상태지만 전문장비를 갖춘 전용기를 통해 한국으로 이송이 가능하다고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만에 도착한 아내 최진희(58) 씨와 아들 현수(31) 씨는 민항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