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문화특보 신설? 들어본 적 없다”
2011-01-28 12:27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신설을 검토 중이란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얘기다”고 부인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 도중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8·8개각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교체하면서 문화특보에 앉히려 했다’고 전했다.
현재 대통령 특별보좌관은 최근 서울 창성동 중앙정부청사 별관에 사무실을 마련한 박형준 사회특보와 이동관 언론특보 등 상근·비상근을 포함해 강만수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김진선 지방행정특보, 이희원 안보특보, 이현구 과학기술특보, 오해석 정보기술(IT)특보, 김영순 여성특보까지 9명이다.
한편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맡으면서 연을 맺은 뒤, 지난 제17대 대통령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상근특보, 그리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문화부 장관에 올랐던 이 전 장관은 전날 정병국 신임 문화부 장관의 공식 임명에 따라 역대 ‘최장수’(임기 2년11개월) 문화부 장관의 타이틀을 내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