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 빨리 보내기' 세계 최고 엄지족은?

2011-01-27 11:07

LG전자는 문자메시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는 최고 엄지족을 선발하는 'LG 모바일 월드컵'에서 파나마 대표팀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미국 뉴욕 고담홀(Gotham Hall)에서 열린‘LG 모바일 월드컵(LG Mobile Worldcup, World Championship New York)’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나마 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는 26일 미국 뉴욕 고담홀(Gotham Hall)에서 열린 ‘LG 모바일 월드컵’에서 크리스티나 살레스(20세·여)와 제니퍼 살레스(15세·여)로 구성된 파나마 대표팀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메시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는 최고 엄지족을 선발하는 대회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 경기는 한국, 미국,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국 대표팀 26명이 숫자 키패드 휴대폰과 쿼티(QWERTY, 컴퓨터 키보드 배열)폰으로 5개 방식의 경기를 치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파나마팀에게는 우승컵과 함께 10만 달러(한화 약 1억2000 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와 3위는 각각 한국팀과 브라질팀이 차지해 각각 미화 2만 달러(한화 약 2400만원)와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번외 게임인 ‘월드 기네스 대회’에서는 호주 출신의 청킷오(14)가 264개 알파벳으로 이뤄진 영어문장을 1분17초 만에 완성하며 미화 1만 달러(한화 약 11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세계 최고의 문자왕으로 등극했다.

박종석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 모바일 월드컵’은 휴대폰의 가장 친숙한 기능인 ‘문자’ 작성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라며 “향후에도 건전한 모바일 문화 확산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