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 한일 국방장관 회담 거듭 비난
2011-01-26 18:19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북한 평양방송은 26일 최근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과 관련, “일본이 남조선과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는 것은 조선 재침의 길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평양방송은 “재침을 꿈꾸는 일본과도 서슴없이 손을 잡는 남조선 당국의 반민족적 처사로 조선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의 책동은 매국배족 행위로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북한의 대남기구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서기국 보도‘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일본의 과거죄행에 한을 가진 우리 민족의 감정을 우롱하는 반민족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일본 방위상은 지난 1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회담하고 양국간 첫 군사협정체결을 위해 협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