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획-소박스]세계 및 한국 원전 현황은

2011-01-26 14:59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2009년 10월 현재, 세계 30개국과 대만에서 가동중인 원자력발전 설비용량 및 반응기는 372Gwe, 436기가 있다.

또 13개국과 대만에서 새롭게 52기의 원전(설비용량 47.9GWe)이 건설중이며, 완공시에는 세계 설비용량이 12.8% 증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2009년 10월 현재 36개 국가와 대만에서 295기(설비용량 30만3405MWe)에 달하는 원전 반응기 건설이 제안돼 승인 검토단계에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원자력발전량은 총 26억1000만Mwh를 생산해 세계 총 발전량 대비 15%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반응기수는 각각 104기, 59기, 53기를 보유해 세계 원전 설비용량의 50% 이상을 웃돌고 있다.

2008년에 국별로 원자력발전이 총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 이상인 국가가 17개국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원자력 설비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2024년 원전 발전량 비중은 지난해 전체 전력 발전량(약 31% 수준)대비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원자력 발전 설비가 전체 에너지원별 설비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10년(설비용량 1만8716MW) 24.8%, 2015년(2만4516MW) 25.5%, 2020년(3만1416MW) 29.4%, 2024년(3만5916MW) 31.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2006년 발표한 제3차 전력수급계획에서는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 반응기수를 8기로 책정했으나, 2008년 제4차 계획에서는 이보다 4기 늘어난 12기, 지난해에는 2기 추가로 확보해 2024년까지 1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석탄 및 LNG 전원은 현재보다 소폭 감소하는 반면 원자력, 신재생 및 집단 에너지 설비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 1978년 4월 국내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원자력 1호기가 시설용량 587MW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래 2009년말 현재 20기가 상업운전 중에 있으며, 총 시설 용량은 1만7716MW로서 30배 이상 증가했다.

발전량으로는 국내 원자력발전 원년인 1978년 23억KWh의 전기를 생산해 전체 발전량의 7.4%에 불과했지만, 2009년도에는 1478억KWh로 64배 늘어났다. 또한 원자력 발전 설비 증대와 함께 이용률 또한 꾸준히 향상돼 2000년 이후 9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전 및 신재생전원 설비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