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5개 상장사 2010년 영업익 1544억원
2011-01-26 14:08
대부분 매출.영업익 큰 폭 상승
그룹 주력 계열사인 S&T대우와 S&T중공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이 좋았다. S&Tc만 매출 증가에도 영업익과 당기순익이 감소했다.
각 사별로 보면 지주사인 S&T 홀딩스는 자회사 경영실적 호전으로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349억원, 영업익은 46.6% 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모터사이클 및 전기차 제조사인 S&T모터스도 전년대비 44.4% 증가한 1445억원의 매출과 6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 최초 친환경 이륜차 ‘에바’ 등이 실적개선이 도움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그룹 내 주력 계열사 S&T대우는 지난해 매출 6486억원, 영업익 467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47.3%, 103.8%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T중공업 역시 매출 5541억원(18.5%↑), 영업익 613억원(22.3%↑)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S&T대우는 해외 판매망 확대와 자동차용 MDPS 모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가로, 또 S&T중공업도 해외 수주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열교환기 전문 기계업체 S&Tc는 매출에선 17.0% 증가한 2138억원을 기록했으나 환율 급락 등 영향으로 영업익은 전년(457억원)대비 5분의 1 수준인 79억원(-82.0%)에 그쳤다.
S&T홀딩스 관계자는 “상장 5개사의 2010년 경영실적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고객 다변화 및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흑자경영 구조를 확립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위기관리경영 노력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