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글라이자’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승인

2011-01-26 11:36
24일자 식약청 승인… 혈당조절 개선제 사용허가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BMS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공동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항당뇨제 ‘온글라이자’가 지난 24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온글라이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 식사 및 운동과 더불어 사용될 수 있는 혈당조절 개선제로 사용허가를 받았다.

온글라이자는 메트포르민, 술포닐우레아,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 등 흔히 처방되는 경구용 당뇨 치료제와 함께 1일 1회 복용하거나 단독 투여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강하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글라이자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혹은 당뇨병 케톤산증(혈액 혹은 소변 내 케톤과 같은 특정 산의 수치가 높은 증상)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으며 인슐린과의 병용투여와 관련한 임상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BMS제약 마이클 베리 사장은 “성인 환자 중 약 절반이 현행 치료법으로는 혈당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투약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지속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온글라이자가 병용 투여되거나 단일 치료제로서 투여되는 경우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개선시켜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사장도 “온글라이자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은 혈당 조절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을 갖게 됐다”며 “온글라이자의 국내 승인을 계기로 아스트라제네카와 BMS는 당뇨 치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환자와 의료진의 입장에 서서 최선의 치료를 위해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