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오른쪽)과 이석채 KT 회장이 26일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 오픈식에서 스마트폰용 촬영 장비인 숄더 그립을 체험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는 제작환경이 열악한 영세 콘텐츠 사업자 및 제작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6일 서울 목동에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 개소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석채 KT 회장 등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는 총 615평의 규모로 공개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과 편집이 가능한 개인편집실, 종합편집실 및 부조종실, 녹음실 등을 갖췄다.

일반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무료시설도 갖췄으며, 공연장으로 이용되는 KT체임버홀과도 연결돼 있어 공연물 콘텐츠 제작 및 편집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T는 풀HD(고화질) 방송설비를 일반 제작센터 대비 70~8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해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물론 외주제작사, 대학, 지자체 등의 영상제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일반인이나 학생들을 위해서는 오픈 콘텐츠 창작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개인이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며, 전문가의 기술지원 하에 디지털편집기기와 소규모녹화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영희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전무)은“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재능있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HD급 영상 콘텐츠 제작장비를 촬영부터 편집까지 전과정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