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원미 도시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 추진
2011-01-25 14:21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부천시는 소사지구 소사본 9-2D구역부터 원미지구 흥천길까지 하수 차집관거 설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차집관거 설치공사는 경기도 뉴타운사업 시범지구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소사본 9-2D구역 일원에서 발생하는 오수 차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사규모는 총 연장 2.75km, 관경 800~1,000㎜ 오수관로를 매설하는 작업으로 소사역을 관통, 원미지구인 멀뫼사거리와 소명삼거리를 거쳐 중동신도시 지구계의 기존 차집관로에 연결한다.
시 관계자는 “소사·원미 재정비촉진지구의 소사역과 멀뫼사거리 등 차집관로 매설 공사구역이 상시 교통혼잡 지역임을 감안해 하수관을 땅속에서 추진하는 공법을 선택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의 구시가지는 대부분 ‘70~80년대 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되어 도시기반시설인 도로, 공원, 주차장을 비롯한 주거환경 등은 중·상동 신시가지와 비교할 때 도시 불균형이 심화되어 있어 체계적인 기성 시가지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도시기능의 회복과 주거환경재생사업이 필요한 구시가지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원미·소사·고강 도시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했다.
원미지구는 10개, 소사지구는 26개의 조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시공사는 원미 3개, 소사 2개가 선정되어 사업 준비 중에 있다.
시는 도시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기반시설(도로, 상․하수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입주 시기까지 소사 9-2D구역 기반시설조성 공사를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