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2011-01-25 14:42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한국전력(KEPCO, 사장 김쌍수)은 대전 전력연구원과 이천.음성.오창 고속도로 휴게소(상.하행선) 6곳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소에는 총 12대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고 급속충전기(50㎾)를 사용하면 약 25분, 완속충전기(7.7㎾)를 사용하면 약 6시간이 걸린다.

충전요금은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불할 수 있다.

KEPCO는 이번달까지 충전기 운영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는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전소간 거리와 패턴을 분석, 충전 인프라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솔류션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KEPCO관계자는 “전기차와 충전소 실용화 가능성을 가시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향후 전기차 저변확대와 녹색성장 견인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PCO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본사에서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대전 전력연구원까지 고속도로 시범주행(편도 164km)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